[TV리포트=손효정 기자] ‘착한마녀전’ 안우연이 변화된 모습으로 여심저격에 나섰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착한마녀전’(윤영미 극본, 오세강 연출)에서는 철부지 오태양(안우연)의 변화된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태양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생각없이 사는게 일상인 막강 철부지. 그런 태양에게 차선희(이다해)라는 인물이 나타나면서 그에게 눈에 띄는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스튜어드 입사를 준비하게 되지만 선희의 따뜻하고 다정한 성품에 점차 빠져들면서 그녀와 함께 할 스튜어드 생활을 스스로 기대하고 노력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며 흐뭇함을 자아낸 것.
이러한 태양의 변화를 더욱 경쾌하고 흥미롭게 선보이고 있는 안우연의 연기 역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소년같고 멍뭉미 넘쳤던 귀여운 외모에서 제법 남자다운 태가 나는 모습로 나타나면서 전에 찾을 수 없던 성숙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비주얼 뿐 아니라 한층 깊어진 연기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엄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과거 태양의 아픔이 그려지면서 태양이 다정하고 따뜻한 선희에게 왜 끌리게 되었는지, 태양이 왜 유난히 철없는 모습을 보여왔는지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보는 사람도 절로 눈물짓게 한 오열연기로 한순간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철부지 도련님에서 의젓해진 스튜어드 입성기까지 성장해가는 태양의 모습을 자연스런 연기로 몰입도 높게 그려내 배우 안우연의 연기성장 역시 재발견 되고 있다.
이번 ‘착한마녀전’을 통해 주연진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괄목할 만한 도약을 보여준 안우연이 발군의 활약을 이끌면서 극에 활력을 더함과 동시에 향후 극중 삼각관계 본격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착한마녀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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