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이시언이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뒤집어놨다.
이시언은 어제(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3회에서 사연 전담반 PD로 특별 출연해 단연 최고의 임팩트를 남기며 극의 유쾌함을 극대화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언(이시언 역)은 기상천외한 사연들을 취재하는 ‘세상에 이런 일들이’ PD로 변신, 추위를 못 느낀다는 국기봉(신현수)을 취재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TV에 출연하기 위해 극한의 고통을 감수하는 국기봉과 옆에서 바람을 잡는 이준기(이이경)를 미심쩍은 눈빛으로 바라보며 알쏭달쏭한 기싸움을 펼쳐 꿀잼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진위 여부를 검증하려 간이용 풀에 찬물을 부어 얼음까지 넣는 초강수를 둬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결국 무리한 검증 단계로 쓰러지고야 만 국기봉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안 그는 취재를 접고 돌아갈 준비를 했다. 그러나 차우식(김선호)의 가슴에 자리하고 있어야할 두 개의 무언가(?)가 배꼽 근처까지 내려와 있는 희귀한 신체적 포인트를 알게 된 이시언(이시언)은 다급하게 취재를 요청, 어떤 상황에서도 대박 아이템을 잡아내겠다는 베테랑 PD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 그 만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였다.
특히 질겁을 하는 차우식에게 “제발 한 번만 출연해달라”고 애원하며 ‘후암동 염소남’으로 히트를 장담하는 대목에서는 이시언 특유의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가 극의 코믹 에너지를 배가시키며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이처럼 이시언은 사연 전담반 이시언 PD로 극 속에 단숨에 녹아드는가 하면 누구와 있어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남다른 케미력(力)으로 ‘대배우’의 명성에 걸맞는 씬 스틸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을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특별 출연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이시언은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의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첫 주연 영화 ‘아내를 죽였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시언의 대세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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