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밥벤져스 팀과 남도식판 팀의 급식대항전이 펼쳐진 가운데 백종원이 고등셰프들을 향한 아빠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2일 tvN ‘고교급식왕‘에선 밥벤져스 팀과 남도식판 팀의 대결이 염광고등학교에서 펼쳐졌다. 이날 식단을 짜는 것부터 조리까지 모든 과정에 도전하는 고등셰프들을 보며 백종원은 아빠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과 함께 급식을 만들게 된 조리사들과의 만남에서 고등셰프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아이들이 좀 낯설고 서툴러도 많이 좀 이해해 주시고 혼내시면 저를 혼내주세요”라고 애교어린 부탁을 하며 학부모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조리과정을 꼼꼼하게 지켜보는 와중에 안타까움과 걱정어린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밥벤져스 팀이 김부각을 튀기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자 이를 보다못한 백종원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그는 김부각을 고집했던 고등셰프에게 김부각을 빨리 튀길수 있는 팁을 전수했다. 함께 기름솥 앞에서 김부각을 튀기며 직접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김부각을 고집했던 고등셰프에게 “내가 속으로 김부각을 왜 했나 생각하고 있지 않나. 그래도 해내고 나면 ‘해볼만했구나’라고 생각될거다. 좋은 경험이다. 뭐든지 안되는 일은 없다”라며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백종원이 간 뒤에도 고등셰프는 열심히 김부각을 튀겼고 결국 급식에 김부각을 낼수 있었다.
고등셰프는 백종원의 조언에 대해 “백종원 선생님 덕분에 힘내서 끝까지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MC들 역시 고등셰프가 김부각을 책임지겠다던 약속을 지켰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이날 밥벤져스와 남도식판의 급식 대항전에선 선호도와 만족도 특별심사위원의 점수를 모두 합쳐서 승자와 패자를 가렸다. 그 결과 밥벤저스가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밥벤져스는 “이 자리도 꿈같지만 이긴 것도 꿈같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아쉽게 패한 남도식판 팀에게도 따뜻한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도 팀워크를 회복한게 가장 기특하다”라며 “오늘 고생 많이 했다”라는 말로 열심히 급식대항전에 임한 남도식판 팀의 마음을 다독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고교급식왕’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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