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경으로 시작해 박경으로 끝났다.
7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선 문남 대 카이스트의 뇌풀기 승부가 그려졌다.
뇌풀기에 앞서 카이스트 생들이 끼 발산에 나섰다. 힙합에서 통기타, 댄스까지 그 장르도 다양. 이에 김지석이 “시간이 나나?”라며 놀라워하자 학생들은 “쪼개서 한다”라며 열정을 전했다.
뇌풀기의 경우 박경과 이장원의 활약으로 문제적 남자가 3대 5로 앞선 상황. 하이라이트인 뇌섹박스가 시작된 가운데 반전의 몸 개그가 속출했다.
상자가 지나치게 무거웠던 것이 그 이유. 힘겹게 상자를 옮기며 문제적 남자들은“스티로폼으로 하지. 왜 이렇게 무거운 걸로 했나” “이거 장롱이다, 장롱”이라고 푸념했다.
여기에 첫 정답이 카이스트 팀에 넘어가면 남자들의 입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다.
두 번째 문제가 시작되고, 난이도가 상승하자 이번엔 공간 지각력이 탁월한 테일러가 전두지휘에 나섰다.
문제적 남자들이 이룬 건 바로 단합. 하지만 그도 잠시였다. 박경의 잘못된 주문에 상자 옮기기 임무를 맡은 김지석이 헛수고(?)를 해야 했던 것.
당황한 박경이 그대로 도주하면서 상황은 추격전으로 번졌고, 그런 박경을 잡다 지쳐 숨을 고르는 김지석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는 그 사이 카이스트 생들이 두 번째 문제 풀이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남은 건 마지막 뇌섹박스. 문제적 남자들은 의욕을 불태웠다. 특히 이장원은 후배들 사이에 난입해 “우리 하나만 맞히게 해 달라”고 청하는 것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이번 라운드의 지휘자는 박경이다. 박경은 거침없이 뇌섹박스 풀이에 성공하는 것으로 문제적 남자들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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