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이 오만석의 총을 맞고 쓰러졌다. 현빈은 오열하며 사랑 고백을 했다.
8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남한에서 윤세리(손예진 분)를 처단하려는 조철강(오만석 분)의 계획을 역이용한 리정혁(현빈 분)과 북한 군인들이 대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윤세리가 크게 다쳤다.
–리정혁(현빈 분)과 북한 군인들은 윤세리(손예진 분)의 생일 파티를 해줬다. 이후, 리정혁은 따로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리정혁은 주저했는데, 알고보니 반지였다. 더욱이 커플링이었다. 윤세리는 “모태솔로라는 거 후라이 같다”면서 “이런 거 어디서 배웠냐. 사람 설레게 하는 거”라면서 행복해했다.
특히 윤세리는 “내가 본 반지 중에 제일 예쁘다. 평생 안 뺄 거야”라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 기억할 거니깐”이라고 말했다. 반지를 나눠낀 리정혁과 윤세리는 손을 꼭 잡았다.
이어 리정혁과 윤세리는 일을 하다가 ‘땡땡이’를 하면서 데이트를 즐겼다. 어느 다리 위에 선 두 사람. 리정혁은 이전에 다리 위에서 만난 여성을 보고 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얘기를 듣던 윤세리는 그 여성이 자신이라는 사실과, 리정혁과 스위스에서 만난 사실을 깨달았고 깜짝 놀랐다.
리정혁은 “그 여자가 가끔 생각이 났소. 왜냐면 내 스타일이었으니깐”이라고 고백했다. 윤세리는 “우리 도대체 몇 번을 만난 거야?”라고 놀라워하며 “사람이 죽기 전에 주마등처럼 자기 생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 스쳐지나간다고 하잖아. 아마 그 순간들 중 지금이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북한 군인들은 또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윤세리는 카드를 주면서 사고 싶은 것을 다 사라고 했다. 특히 윤세리는 김주먹(유수빈 분)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김주먹과 최지우의 만남을 주선한 것.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 OST인 ‘아베마리아’가 흘러나오면서 최지우는 등장했다.
김주먹은 “사랑하는 사람들은 만나는 거라고 하셨디요? 아무리 먼길을 떠나도?”라고 드라마 대사를 말했고, 최지우는 “결국 돌아오는 거야”라고 받아줬다. 김주먹은 감격에 겨워서 권상우의 ‘소라게’를 따라하며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윤세리의 오빠 윤세형(박형수)은 조철강(오만석 분)과 손잡았다. 조철강은 윤세리를 처리하려고 했고, 윤세형은 “네가 윤세리를 없애든 데려가든 자유지. 난 세리를 내 눈앞에 안 보이게 해달라 그 주문만 한 거다”라고 말했다.
윤세리와 리정혁, 군인들은 조철강 쪽의 계획을 모두 알고 있었고, 당하는 척 그들에게 갔다. 배신을 할 것 같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정만복(김영민 분). 그러나 사실 그는 앞서 리정혁에게 “오늘 조철강이를 만났다. 아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협박도 했다. 사실 두렵지만, 이번에는 이렇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정혁은 먼저 조철강이 부른 곳으로 가서 패거리들과 싸웠고, 이후 멋지게 차려입은 군인들이 나타났다. 조철강은 특히 정만복을 인질로 삼았다. 리정혁은 정만복을 살리기 위해 조철강과 대치하면서 총격전을 펼쳤다.
그러다가 총이 리정혁을 향해 쏴졌고, 윤세리는 리정혁을 살리기 위해 차로 돌진했다. 그러나 총알은 차 유리를 관통했고, 윤세리는 총을 맞고 쓰러졌다. 리정혁은 분노해 조철강에게 총을 쐈고, 힘이 빠진 틈에 정만복은 마지막 강력한 총을 쐈다.
윤세리는 리정혁의 오열에도 눈을 뜨지 못했다. 리정혁은 ‘생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며 ‘아직 그말로 충분하지 않소. 이 말을 못했소. 사랑하오. 사랑해 윤세리’라고 독백을 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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