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번에는 라면 노래가 탄생할 전망이다.
7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라면 장사를 한 후, 라면 노래도 만들게 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제작진의 요청으로 한 라면집을 찾았다. 이 라면집은 30년 동안 한 번도 쉬어본 적 없는 80대 여성이 운영하는 곳.
라면을 맛본 유재석은 “정말 맛있다. 특히 깍두기가 정말 맛있다”며 한 그릇을 다 비웠다.
이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주인 할머니가 자리를 비우고, 하필 손님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손님을 위해 라면을 끓여야 했던 것.
다행히 손님은 유재석의 요리에 만족했고, 유재석은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설거지까지 소화했다.
그 사이, 두 번째 손님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비빔라면을 주문했다. 유재석은 빠른 손놀림으로 라면을 곧잘 완성해냈다. 유재석은 “마음에 안 든다”고 아쉬워했으나, 손님은 “정말 맛있다”며 그릇을 싹 비웠다.
다음으로 가족단위 손님이 출연했다. 그리고 7살 꼬마가 라면집을 뒤집어놨다. 7살 꼬마는 “엄마가 끓인 건 맛 없는데, 이건 맛있다” “아저씨 비타민C에 나오는 아저씨 아니냐” “예쁜 사람이랑 결혼했냐” 등 질문을 쏟아내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김태호 PD는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를 불렀다. 라면 끓이는 유재석의 모습을 배경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로 한 것. 유재석이 라면을 판 진정한 목적이었다. 제목은 ‘인생라면’이라고 한다.
드디어 이들과 유재석이 마주했다. 이들은 유재석에게 새로운 노래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유재석은 놀라면서도 기뻐했다. 유재석이 합류하며 ‘라면송’은 완벽하게 자리를 잡아갔다.
‘놀면 뭐하니’는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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