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앨리스’ 주원의 강력한 집중력과 연기력에 제작진이 입을 모아 극찬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드라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흡입력 있는 캐릭터, 휴먼SF라는 특별한 장르, 그보다 더욱 특별한 배우들이 만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극중 주원(박진겸 역)은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 박진겸 역을 맡았다. 박진겸은 방사능으로 뒤덮인 웜홀을 통과해 태어났다. 시간의 문을 열고 태어난 아이인 것. 이로 인해 박진겸은 선천적으로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됐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슬픈 감정을 느낀 것이 엄마의 죽음이다. 이후 박진겸은 경찰이 됐고, 10년 동안 엄마를 죽인 살인범을 쫓기 위해 인생을 걸었다.
선천적 무감정증 캐릭터 박진겸. 연기자로서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극적인 표현 없이 인물의 심리와 상황 변화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박진겸은 시간여행과 관련된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며 극을 이끄는 주인공. 시청자들이 박진겸의 입장에서 극을 따라가야 하기에, ‘앨리스’ 속 주원의 연기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주원과 ‘앨리스’의 만남은 큰 기대를 모은다. 주원이야말로 다양한 작품에서 강력한 집중력과 몰입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툭 건드리는 섬세한 표현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앨리스’ 촬영장에서도 이 같은 주원의 저력이 빛났다는 전언이다.
앞서 주원이 직접 밝혔듯이, 그는 눈빛을 통해 선천적 무감정증 박진겸의 심리 변화를 그려냈다고 한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무미건조하게, 때로는 미세한 흔들림으로,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많은 이야기를 품은 듯 한없이 깊게. 눈빛으로 박진겸의 모든 심리와 상황을 전한 주원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현장의 스태프들도 숨 죽이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에 ‘앨리스’ 제작진이 “주원의 연기가 정말 美쳤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앨리스’ 속 주원은 군 전역 후 3년만 복귀작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냈다. 강력하다 못해 화려한 액션 장면을 소화했고 한층 남성적인 매력과 카리스마까지 발산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주원이라 가능했고, 주원이기에 기대되는 ‘선천적 무감정증’ 캐릭터 표현이 압도적이었다고 한다. 많은 시청자들이 주원의 ‘앨리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이다.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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