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남정과 원미연이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격,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25일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선 8090우상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댄싱킹 박남정과 발라드퀸 원미연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박남정은 ‘비에 스친 날들’과 ‘여인이여’를 부르며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화려한 댄싱퀸의 녹슬지 않는 댄스를 펼치며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박남정은 ‘시버지’로 불리는 근황에 대해 “딸 이름이 시은이라 많은 분들이 시은이 아버지인 ‘시버지’라고 하더라”고 걸그룹 스테이씨로 왕성한 활동 중인 딸 시은을 향한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남정은 즉석에서 딸 박시은이 소속된 스테이씨의 ‘꾹꾹이 춤’을 완벽하게 펼쳐 보인 가운데 원조 스테이씨 시은에 뒤지지 않는 실력으로 부녀끼리 똑 닮은 댄스 유전자를 뽐냈다.
이어 발라드 퀸 원미연이 등장해 ‘소리 질러’ 무대를 꾸몄다. 원미연은 귀를 기울이게 하는 범접불가 음색과 폭풍 가창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박남정은 “난 이 노래가 옛날에 히트 친 노래인줄 알았다”라며 전성기 시절 음색 그대로인 원미연의 무대에 감탄했다. 원미연 역시 “박남정은 합창단 출신으로 우리 세대 때 댄스가수 1호였다”고 역시 칭찬으로 화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데스매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박남정 대장 팀의 강혜연과의 대결에서 원미연은 “빠른 곡을 안해봐서 빠른 곡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김태우 ‘사랑비’ 무대를 꾸몄다. 원미연은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독보적인 음색퀸의 매력을 드러내 현장을 달궜다.
박남정은 원미연 대장 팀의 홍지윤과 맞붙은 가운데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부르며 댄스 실력뿐만 아니라 합창단 출신의 보컬 실력을 뽐내며 귀를 사로잡았다.
그런가운데 이날 두 대장을 위한 스페셜 헌정 메들리 역시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양지은은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을 부르며 스텝까지 완벽하게 재현했고 마이클잭슨 춤까지 선보이며 댄싱 퀸으로 변신했다. 이어 ‘널 그리며’를 부르면서는 전국을 휩쓸었던 ‘ㄱㄴ 춤’을 추며 땀흘려 연습한 결실을 드러냈다. 이에 박남정도 춤 실력을 인정했고 양지은은 성공적인 댄스 독무대에 한층 춤 자신감이 드높아진 모습을 보이기도.
발라드퀸 원미연을 위한 헌정 무대 역시 펼쳐졌다. 홍지윤과 황우림이 ‘이별여행’을 부르며 하모니를 뽐냈고 원곡자 원미연은 “이게 웬일이야”라고 감탄했다. 원미연은 “노래 부른 당사자가 있는데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서로의 호흡에 이끌려 들어갔다. 너무 좋은 하모니였다”고 극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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