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화려한 여행지 제주? 아니 상처가 많은 곳이었다. 일은 고됐고, 자원은 부족했다. 그래서 힘이 많이 들었다. 과거의 제주는 그랬다.
1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제주 투어를 떠났다. 북제주를 잇는 남제주에 대한 감상이었다.
잡학박사들은 제주의 곳곳을 찾으며 신기한 건축물과 영생을 살필 수 있는 정방폭포에 대한 지식을 꺼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박사들은 영생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영원한 삶은 지루할 것이다. 자살자가 속출할 것이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지만, “겪어보지 않아서 모른다. 계속 행복하게 살 수도 있을 것이다”는 반박도 나왔다.
특히 이날 박사들은 해녀 박물관을 찾아 그들의 고됐던 삶을 살폈다. 아름다운 제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처가 있다고 전했다.
“화산 토양에서의 농사가 힘들었을 농민과 물질이 힘들었을 해녀, 고립된 땅이 됐던 역사” 등을 나열했다.
그러면서도 “상처가 있기에 제주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고 마무리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N ‘알쓸신잡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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