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트로트 열풍을 불러왔던 TV조선의 원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이 시즌2로 돌아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더 없이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또한 ‘복면가왕’에선 부뚜막고양이가 힐링을 부르는 명품무대로 7연승 가왕좌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지난 주 화제를 모았던 예능을 짚어봤다.
‘미스트롯2’ 트로트 열풍ing…첫방 최고 시청률 30.2%
‘미스트롯2’가 화려하게 포문을 연 가운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트로트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는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28.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30.2%라는 전무후무 기록을 썼다. 첫 방부터 대박을 터트렸고 이제부터는 자체최고 기록을 어디까지 갈아치울지에 눈길이 쏠리는 상황.
시청률만큼 화제성 역시 뜨거웠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인 13개 부의 112팀 참가자들은 마스터들에게 올 하트를 받기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첫 방송에선 대학부, 초등부, 현역부 B조, 왕년부, 아이돌부의 참가자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특히 대학부에선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가 간드러진 창법으로 마스터들의 올하트를 이끌어냈고 초등부에선 다른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다현, 나이가 믿기지 않는 한의 정서를 뽐낸 김태연 등이 화제를 모았다. 12년차 무명 트롯가수 윤태화는 “우승 후보”라는 진성의 극찬을 이끌어냈고 아이돌부의 홍지윤은 정통 트롯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올하트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의 실력과 사연으로 꽉 채워진 첫방부터 대박을 터트리며 화려한 첫발을 뗀 ‘미스트롯2’가 트로트 오디션이 득세하고 있는 방송가에 또 어떤 파급력을 안겨줄지 눈길이 모아진다.
‘복면가왕’ 부뚜냥 7연승 찍었다…역대 가왕 랭킹 3위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부뚜막고양이가 파죽지세로 7연승까지 찍으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판정단을 울리는 힐링 무대로 명불허전 가왕의 클라스를 드러냈다.
부뚜막고양이는 가왕전 무대에서 종현의 ‘하루의 끝’을 선곡했다. 마음을 울리는 따뜻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꽉 채운 무대.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듯한 힐링송에 판정단에선 여기저기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짙은 여운을 선사한 무대로 가왕의 클라스를 입증한 부뚜막 고양이는 소울보이스로 판정단을 매료시킨 커플지옥 타루를 누르고 7연승 가왕석에 올랐다.
부뚜막 고양이는 “2020년 마지막 가왕이 되고 싶었고 제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된다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부뚜막고양이가 되겠다. 제 노래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7연승에 오른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부뚜막고양이는 역대 가왕 랭킹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부뚜막고양이가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우며 9연승을 기록한 음악대장 하현우, 8연승을 기록한 동방불패 손승연이 지키고 있는 역대 랭킹 최상위권 순위를 흔들어 놓을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미스트롯’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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