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이석훈이 고막 남친부터 국민 아빠까지 다채로운 예능 캐릭터로 활약했다.
이석훈은 12일 KBS2 예능 ‘국민동요 프로젝트 – 아기싱어'(이하 ‘아기싱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이석훈은 최정예 프로듀서로 참여해 아이들과 동요 만들기에 나섰다. 육아 5년 차 아빠로도 유명한 이석훈은 스윗 담당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이 가운데 이석훈이 아들 주원을 위한 곡 ‘너였구나’를 제작하고 수익금을 소아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는 미담이 전해지면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채웠다.
차세대 국민 동요 제작을 두고 이석훈은 도전 의식을 불태웠다. 그간 ‘내일은 국민가수’, ‘프로듀스’ 시리즈 등 굵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이석훈에게 새로운 목표 의식이 발동된 것.
이석훈은 아기 싱어들이 등장하자 귀여움을 참지 못하고 환한 웃음으로 이들을 만났다. 각기각색 연령대의 싱어들의 무대를 지켜본 이석훈은 아빠 미소를 잃지 않고 경청, 따스한 응원을 보냈다. 실제로 너무 힘들 때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를 찾아 듣는다면서 동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석훈은 5세 아이 아빠답게 아이들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통역사 역할까지 해냈다. 이석훈은 “4살 아이가 혼자 나와서 무대에 서 있는 게 대단한 것”이라 말하기도. 방송 내내 이석훈은 맞춤형 눈높이 대화와 진심 어린 박수 갈채를 보냈고 무대에 선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등 프로그램에 깊게 몰입했다.
한편, 화이트데이 특집으로 꾸며진 ‘너목보9’에서는 고막 남친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앞서 ‘아기싱어’에서 다정한 아빠미를 뽐냈다면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는 냉철한 판단력으로 평가단을 이끌었다. 이석훈은 첫 출연에도 “현장에서 맞히면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방송으로 봤을 땐 성공률이 높았다. 얼굴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정답에 접근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석훈은 처음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하면서 “너무 신난다.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라면서 거침없는 추리에 나섰다. 실력자 버전 립싱크 무대에 이석훈은 유심히 미스터리 싱어들을 지켜보면서 실력자를 유추했다. 이후 공개된 실력자, 연년생 남매 악동뮤지션의 무대에서 이석훈은 “색다른 무대라 느꼈다. 조금이라도 남매를 의심했던 것이 미안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석훈은 음악 예능들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고막 남친, 국민 아빠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앞으로의 예능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석훈은 첫 번째 정규앨범 ‘같은 자리’로 리스너들을 만난다. ‘같은 자리’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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