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송강호가 류준열의 성대모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영화 ‘택시운전사’의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가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장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어 달인’ 구재식 역의 류준열은 영화 촬영 중 송강호 성대모사를 펼쳤다. 송강호는 예상치 못한 일에 빵 터지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류준열은 송강호 성대모사를 한 것에 대해 “배우가 배역을 어떻게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냐가 중요한데, 저는 초반에 눈치 보고 그랬는데 선배님이 편하게 연기하라고 했다”면서 “재식이라는 학생은 서울에서 온 손님을 놀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류준열의 성대모사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간 부을 줄 몰랐다”고 농을 쳤다. 이어 “농담이고, 얽매이지 않고 그렇게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유해진은 “류준열은 그런 면에서 과감함이 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스펀지 같은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송강호)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8월 2일 개봉.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네이버 V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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