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뻔뻔했다. 그리고 당당했다. 그의 앞에서는 월드스타도 없었다. 아재개그를 자랑스럽게 꺼내면서 당당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이 동갑내기 비(정지훈)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시언은 영화 촬영으로 친해진 비의 딸 출산과 새 앨범 발매를 축하했다.
직접 선물을 포장한 이시언은 비에게 건네며 “20년 후 딸이 먹을 술”이라고 설명했다. 순간 당황한 비는 이시언을 빤히 바라봤다. 이미 식사시간도 지각한 상황이었지만, 이시언은 미안한 기색 대신 농담을 던졌다.
이시언의 엉뚱한 모습은 멈추지 않았다. 맞춤법이 틀린 편지와 비의 과거활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그 때마다 비는 당황해하면 바로잡아줬다.
오히려 이시언이 그런 비를 바로 잡아줬다. 패션 센스가 구시대적이라고 놀렸고, 비가 웃지 않은 자신의 농담을 유행이라고 소개했다. “내가 곧 트랜드”라고 자신하며 또 한 번 비에게 황당한 웃음을 안겼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MBC ‘나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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