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류화영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청춘시대’를 떠났다.
지난 25일 JTBC 드라마 ‘청춘시대2’가 첫방송된 가운데, 하차한 류화영이 특별출연했다. 인생캐릭터로 통하는 강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준 그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청춘시대2’에서는 초보운전자 ‘강언니’ 강이나(류화영) 때문에 연쇄살인과 얽힌 벨에포크 5인방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튿날, 무사히 벨에포크로 돌아온 후, 강이나는 케이크를 꺼내며 “나 이사 가”라고 친구들에게 말했다. 그는 “수원에 가게 하나 냈는데, 나보고 해보래. 사실은 오늘 일찍 출발했어야 하는데, 케이크의 촛불은 다 같이 끄고 싶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집 앞에서 5인방은 눈물의 이별식을 가졌다. 강이나와 나머지 4명은 서로 “잊지말자”, “사랑해”를 외치며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하지만, 강이나가 멋지게 떠나려는 순간,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어색한 분위기가 그려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류화영은 ‘청춘시대’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받았다. 극중 강이나는 몸매를 과시하며, 돈 많은 남자들을 유혹해 용돈벌이를 하는 청춘이었다. 자신감이 넘치고, 솔직한 성격을 지녔다. 류화영은 강언니를 연기하며 생활 밀착형 연기를 펼쳤다. 때문에 류화영의 실제 성격도 강언니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청춘시대’에서 류화영은 돋보이는 캐릭터 중 한 명이었다. 류화영은 사실 ‘청춘시대2’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티아라 왕따 논란이 재조명된 후, 그의 하차 소식이 이어졌다. 때문에 대중은 자연스럽게 논란 때문에 하차했다고 생각했다.
이와 관련해, ‘청춘시대’ 이태곤 PD는 “시즌1에서 류화영의 캐릭터가 강했고, 이후의 이야기는 후일담처럼 되어버릴 것 같은 걱정이 있었다. 메인 스토리로서 가져갈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어려웠기 때문에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하차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류화영이 ‘청춘시대’를 통해 강인한 존재감을 뽐낸 점은 사실이다.
한편, 류화영이 하차한 후, ‘청춘시대2’에 최아라(조은 역)가 합류했다. 그는 벨에포크 하숙생이 연루된 살인 미수 사건과 관계가 있는 인물로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청춘시대2’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