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마더’ 10년 만에 재회한 엇갈린 모녀 이보영-이혜영의 ‘눈물 만남’을 담은 장면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동 학대라는 강렬한 소재와 탄탄한 대본 그리고 영화 같은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 속에 방영되고 있는 tvN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뜨거운 입소문 속에 4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3회에서는 상처받은 혜나(허율 분)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수진(이보영 분)이 도피 자금을 모두 잃고 어릴 적 살던 보육원 정애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수진과 혜나는 기억을 깜빡깜빡 잃어가고 있는 글라라 선생님(예수정 분)과 만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바 있다. 영신(이혜영 분)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수진과 만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 상황.
공개된 스틸 속 이보영과 이혜영이 마주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이보영과 이혜영은 10년간 연락조차 되지 않은 엇갈린 모녀 지간. 이에 이보영과 이혜영이 지난 3회 엔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마주하고 있다.
이보영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듯이 울먹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든다. 그와 달리 이혜영은 차분하고 담담한 표정. 상반된 두 사람의 표정에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본 장면은 파주의 한 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 이보영과 이혜영은 극중 수진-영신이 처음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함께 대사를 맞춰보며 서서히 감정을 고조시켰다. 이어 본 촬영에 들어가자 이보영과 이혜영은 눈빛과 표정만으로 현장을 휘어잡으며 지켜보던 스탭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tvN ‘마더’ 제작진은 “수진-영신이 10년만에 마주하게 되면서 수진-혜나의 모녀 로맨스와 또다른 수진-영신의 절절한 모녀 이야기가 더해질 예정이다”라며 “이 같은 만남들이 가짜 모녀 수진-혜나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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