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김지원이 사야 송중기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욕망을 품는 모습이 방송되며 변화를 예고했다.
23일 tvN ‘아스달연대기‘에선 탄야(김지원)에게 흔들리기 시작하는 사야(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사야는 자신의 꿈속에서 본 소녀를 닮은 탄야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그녀가 아버지와 만날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그러나 탄야는 은섬이 잔혹하게 처형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힘들어했고 사야는 그녀에게 은섬은 참혹하게 죽어버렸다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했다.
탄야는 눈물을 흘리며 자책감에 빠졌다. 자신 때문에 은섬이 죽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가슴아파했다. 은섬을 잃은 탄야를 걱정하는 사야는 그녀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며 그녀 주위를 맴돌았다.
탄야는 “왜 우리들은 이런 일을 당하는 거죠?”라며 와한족의 불행의 이유를 물었고 사야는 “여기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라며 씨를 뿌려서 곡식을 길러야 하고 집도 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탄야는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하죠? 우린 그렇지 않고도 잘 살았는데”라고 눈물 지었다. 사야는 인간은 끊임없이 마음이 고프다고 말했고 탄야는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사야는 “니가 힘이란 걸 가져보고 마음이 고픈 자리에 오르지 않으면 알 수 없겠지. 너희 씨족이 왜 그런 일을 당했는지, 살아야 할 동무가 왜 그렇게 삶아졌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렇게 죽겠네”라고 탄야를 자극했다.
결국 탄야는 살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자신들이 이런 비참한 운명을 맞아야 했던 이유를 은섬에게 설명해주기 위해서라도 꼭 그 자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탄야는 위험할때는 가장 가까이 있는 돌을 잡으라고 했던 와한족의 조언을 떠올렸고 사야에게 고개를 조아렸다. 탄야는 “제일 가까운 돌 너로 정했다”라고 결심한 뒤에 사야에게 접근했다.
그녀는 “용서해 주세요. 제 동료가 죽어서 미쳤었나봐요. 용서하시고 저 살려주세요. 탄야는 당신의 것입니다. 주인님”이라고 말했다. 고개를 조아리고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탄야의 모습에 사야는 의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탄야는 “당신은 하나뿐인 탄야의 주인이십니다. 제가 필요하실 거예요. 힘을 다해 모실게요. 주인님“이라고 말하며 이미 자신에게 기울어 있는 사야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를 이용하기로 결심한 것.
그러면서 “나 와한의 탄야. 누가 주인이 될지 어디한번 내 주문을 받아봐라 사야”라고 속말을 하며 사야와의 새로운 운명을 예고했다.
탄야가 타곤의 숨겨진 아들로 살고 있는 사야를 이용해서 욕망의 꼭대기까지 올라가기로 결심한 가운데 탄야와 은섬, 사야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아스달연대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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