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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결혼을 해야만하는 16세의 아프가니스탄 소녀는 어떻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래퍼가 됐을까.
2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를 놀라게 한 래퍼 소니타 알리자데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2014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영상이 있다. 영상 속에는 이마에 바코드를 하고, 멍이 가득한 얼굴로 랩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소니타 알리자데.
아프가니스탄의 조혼 풍습으로, 여성들은 보통 15세 이전 결혼한다. 소니타의 어머니는 9살인 딸을 결혼시키려고 했다. 다행히 결혼은 성사되지 않았고, 소니타는 이란으로 건너오게 됐다. 소니타는 난민보호소에서 지내게 됐는데, 16세에 엄마는 다시 찾아와 결혼을 하라고 했다. 그런데 소니타는 결혼식장이 아닌 미국의 한 무대에서 랩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일까.
소니타는 난민보호소에서 우연히 에미넴의 곡을 듣고 랩에 빠져들었다. 랩이 ‘자신의 이야기를 써서 말하듯이 내뱉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 소니타. 이에 그는 돈에 의해 팔려가듯이 결혼을 해야하는 자신의 상황과 심정을 가사로 썼다.
이를 알게 된 이란의 여성 영화감독 로흐사레는 소니타를 돕게 됐다. 소니타의 어머니에게 지참금을 주고, 결혼식을 6개월 미뤘다. 그리고 소니타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촬영했다. 곡의 제목은 ‘신부를 팝니다’로 충격적인 내용은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소니타는 시민 단체의 도움으로 뉴욕에서 콘서트까지 열며 래퍼가 됐다. 또한 그녀의 엄마로부터 결혼을 안 해도 된다고 허락받았다. 현재 소니타는 워싱턴에서 공부하며 아동인권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도 꾸준히 곡을 발표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소니타’라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된 바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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