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벤과 이석훈이 목소리로 겨울 추위를 녹여줬다.
13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겨울 날씨와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 벤과 이석훈이 출연했다.
벤은 ‘열애중’ 역주행에 이어 ‘180도’가 음원 1위 석권을 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해 벤은 “1위를 한 순간에는 눈물 콧물 범벅될 정도로 울기는 했는데, 그 이후로는 실감이 안 나더라. 그런데 뮤지 선배님처럼 오래 전부터 봐주신 분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실 때마다 마음이 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80도’는 뜨겁던 사랑이 서서히 식어 이별로 향하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달라진 온도차를 여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곡으로, 42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하고 따뜻한 느낌과 맑으면서도 애잔한 벤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벤이 ‘180도’ 라이브를 한 후, 이석훈은 “이 노래가 진짜 어려운 노래”라면서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벤은 “저도 어디서 숨쉬라고 만들었지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에 재현오빠께서 미안하다고, 내가 너무 생각 안 하고 만든 거 같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석훈은 ‘태양의 후예’ OST ‘사랑하자’를 라이브로 불렀다. 현재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이석훈은 “공연 때는 진심으로 노래를 부른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진심이 부족하다’고 DJ들은 농을 쳤다. 또한 “‘사랑하자’로 지금의 아내를 꼬셔서 결혼했다”, “파병 간 남편 생각이 안 난다” 등의 청취자의 사연이 이어졌다.
벤은 목 관리에 대해 얘기하다가 “이틀 전에 성대에 혹이 났다고 듣고 왔다. 목이 완전 갔다. 가성도 안 나올 정도로. 그런데 하루 동안 약을 6번 먹고 잠을 푹 잤더니 오늘 괜찮다. 하루 쉬고 다 나았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은 최대한 말을 안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목관리 비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1월까지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을 한다면서 “방송에서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재밌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이석훈은 다음주인 19일 신곡이 나온다고 홍보를 해 기대감을 높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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