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더욱 어두운 세계였다. 클럽 버닝썬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클럽 버닝썬의 실태에 대해 다뤘다. 김의성은 “버닝썬의 문제를 연예계 가십으로만 다뤄 더 많은 자극을 주느냐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타까워했다.
강남의 클럽 아레나, 버닝썬 등을 찾는 이들이 약 1억원의 샴페인을 시키는 등, 기본적으로 수천만원 대의 스페셜 이벤트를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스트레이트’ 측은 스페셜 이벤트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여성에게 물뽕을 먹여 취하게 하고 성매매를 하는 것. 특히 클럽에서는 소각 팀도 둬서 마약 및 성매매 범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버닝썬에서는 미성년자 성접대가 이뤄지고 쉽게 이뤄지고 있었다. 거의 가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연예인을 만들어주겠다고 유혹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원규 목사는 클럽에 위장 취업을 했는데 “2명의 가출 청소년 여자 아이가 나오게 됐는데, 한 명은 전쟁 참전 군인들이 앓는 외상 증후군을 앓게 돼서 정신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또 한 친구는 중절 수술을 너무 많이 해서 자궁을 드러내게 돼서 그쪽에서 쓸모가 없다고 해서 버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버닝썬에서는 50대 중년 남성들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이들은 ‘안경’이라고 불렸으며, 검찰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국세청 직원들도 클럽에 자주 드나들었다. 이들도 성접대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버닝썬 사태의 시발점이 된 김상교 씨의 폭행 사건도 다뤘다. 김상교 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지만, 오히려 경찰에 가해자로 체포됐다. 김 씨는 당시의 억울함에 대해 토로했다.
뿐만 아니었다. 김상교 씨는 “제가 경찰 유착을 제기한 뒤 경찰차가 집 앞에 자주 출몰했다. 6번 이상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1월 10일 밤 10시, 그리고 11일 0시 경찰차가 김상교 씨 앞에 나타난 모습이 공개됐다.
아레나와 버닝썬 등 강남 클럽은 경찰 유착으로 치외법권 지역으로 통했다. 한 사람은 “아레나를 1년 이상 다녀봤지만 경찰도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니까 너무 너무 편한 곳이라고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클럽 운영을 준비하는 이도 “강남서 접대를 해야 한다고 들었다. 안 그러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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