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최고의 한방’ 삼각 관계가 얽히고설켰다. 윤시윤은 제 아들 김민재가 좋아하는 여자이기도 한 이세영을 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상상 속에서 키스를 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드라마 ‘최고의 한방’(이영철 이미림 극본, 유호진 라준모 연출)에서는 현재(윤시윤)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는 자신을 밤새 간호한 우승(이세영)의 머리를 쓸어내리고, 그를 향하는 시선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자신을 위해 죽을 만드는 우승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우승을 위해 과거 자신의 단골 초밥집에서 초밥을 사 오는 등 감출 수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제게 갑작스럽게 잘 해주는 현재로 인해 헷갈리는 우승. 그런 우승에게 현재는 “잘 해주고 싶어서 잘 한다. 좋아하나 보다”라면서도 “훌륭한 초밥 앞에서 뭐가 그리 궁금해?”라고 애써 말을 돌렸다.
또한 현재는 제 아들 지훈(김민재)에게도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 최우승 좋아하는 것 같다. 아니 좋아해”라고 털어놓은 것. 이에 지훈은 “그럴 줄 알았다”라면서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들의 삼각 로맨스가 위태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이 같은 현재의 사랑에 우승도 흔들렸다. 우승은 자신이 실수로 지운 음원을 현재가 한 번만 듣고 되살려 놓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은 “네가 그렇게 훌륭한지 몰랐다”며 감탄하자 현재는 눈코입의 훌륭함을 드러내며 입을 삐쭉 내밀려 키스를 요구하는 듯한 행동을 하자 우승은 부끄러운 듯 발개진 얼굴로 현재의 입을 손을 잡고 흔들며 장난으로 넘겼지만 현재의 사랑에 이미 우승도 변화되고 있었다. 따봉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우승의 모습에 지훈 역시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여기에 현재의 사랑은 비 오는 날 버스 정거장에서 우승을 우연히 만나면서 폭발됐다. 현재가 우승에게 우산을 전해준 뒤 우승을 와락 안고 키스를 한 것. 그러나 이는 상상이었다.
또한 영화 ‘라라랜드’의 패러디로 이루어진 따봉 현재과 우승의 사랑은 아들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재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우승과의 행복한 연인을 꿈꾸던 현재가 사실은 떠나고 없는 우승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음이 드러나며 현재만큼이나 시청자들도 아쉽고 애잔해졌다. 그리곤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집으로 돌아온 현재는 마중 나온 우승을 끌어안으며 자신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또한 방송 말미 덤으로 한방에서는 광재(차태현)가 현재에게 건 전화를 지훈이 대신 받으면서 따봉이 자신의 아버지 유현재 였음을 알게 되는 모습이 등장해 향후 이들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최고의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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