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송원근이 ‘바벨’에 본격 등장, 드라마의 스토리를 더욱 신선하고 풍성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 CHOSUN 특별드라마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에 우실장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송원근이 김지훈의 죽음 이후 자취를 감추며 극의 핵심 인물로 활약을 예고했다.
2일, 3일 방송된 ‘바벨’ 2, 3회에서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태민호(김지훈 분) 살인사건의 범인 찾기가 시작되며 태민호를 죽인 범인을 찾으면서 얽힌 실마리들이 드러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과거 태민호는 태회장(김종구 분)이 “본사로 돌아와 후계자 수업을 시작하라”라고 권하자 겸손해하며 거절했지만, 우실장(송원근 분)과 둘만 남게 되자 “입질이 왔어. 전쟁이 시작되겠지?”라며 우실장에게만 숨겨 두었던 진심을 보이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또한, 우실장이 태민호가 살해당한 이후 노트북 속 파일을 삭제하고, 중요한 자료들만 챙긴 채 하드디스크까지 확실히 소멸시킨 후 잠적했다. 태회장에 관한 정보를 받기 위해 협박까지 했던 리키(이재구 분)의 전화까지 받지 않고 자취를 감추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앞서 우실장은 태민호의 온갖 더러운 일들까지 모조리 처리하는 해결사로 알려진바. 거산 그룹의 비밀에 관련되어있는 그가 이후 극의 중심에서 태민호의 죽음과, 거산그룹의 비밀을 밝히는 데 있어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예정으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극중 송원근은 우직하고 든든한 태민호의 비서실장으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굳게 다문 입과 날카로운 눈빛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리며 몰입도를 배가 시켰다.
특히, 전작인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츤데레 교회 오빠 ‘민비서’ 역을 맡아 진지하고 과묵하고 냉철하지만 코믹한 반전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던 송원근은 이번 ‘바벨’에서 그와 180도 달라진 연기결과 무게감을 선보이고 있어 비밀의 중심에 선 송원근이 키플레이어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송원근이 출연하는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 CHOSUN ‘바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