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태원, 김종서, 박완규가 개나리학당 멤버들과 특급 케미를 발산하며 눈길을 모았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개나리학당’에선 긴 머리 로커들 김태원, 박완규, 김종서가 출연해 개나리들과 함께 했다.
이날 김태원은 “나는 부활의 멤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태원 친구는 몇 살인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임지민은 “4학년 1반”이라고 41세로 대답, 김태원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뜻밖의 회춘에 김태원은 “아주 교육이 잘 돼있다”고 뿌듯해했다.
김종서 역시 개나리들에게 “나 알아?”라는 질문을 했고 김다현은 “알아요. 아름다운 구속”이라고 김종서의 히트곡을 언급하며 김종서를 뿌듯하게 했다. 박완규 역시 자신을 소개하며 개나리들의 환영을 받았다. 박완규의 찰랑거리는 헤어스타일에 김유하는 “멋있어요”라고 감탄하기도.
이날 임지민과 김유하는 웰컴 무대로 ‘소녀시대’ 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완규는 과즙미 넘치는 무대에 1호 팬의 면모를 드러냈고 김태원은 개나리들의 스펀지 같은 재능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붐은 김태원의 짝꿍인 유하에게 “중간중간에 유하가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태원은 “옆에 없으면 쓰러진 것”이라고 허약미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박완규는 살짝 무섭다는 개나리들의 반응에 즉시 선글라스를 벗고 반전미 넘치는 청초한 눈을 오픈하기도.
이어 긴머리 로커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다현은 “왜 머리가 기세요?”라고 물었고 김태원은 “머리를 안 자른다.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머리가 짧았던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결혼할 때는 머리가 짧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긴머리 로커들의 머리가 짧은 과거 사진 역시 공개됐다. 특히 김태원의 1986년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알파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고 김태원은 “너희들이 없을 때 아저씨는 있었어”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로커들과 개나리들의 합동 무대 역시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김종서와 임서원은 ‘아름다운 구속’ 무대를 함께 펼치며 세대를 뛰어넘는 화음을 선보였고 다른 개나리들 역시 함께 춤을 추며 록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안율이 원곡자 박완규 앞에서 ‘천년의 사랑’을 부르며 고음이 돋보이는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박완규는 노래에 푹 빠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김태원은 “너무 잘 한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로큰롤 개나리학당 특집 퀴즈왕은 김종서와 임지민, 김태연이 뭉친 ‘락개’팀에 돌아갔다. 김태원은 “개인적으로 여기 와서 에너지를 참 많이 받고 있다. 여기 나오니까 그런 에너지에 뭔가 시작하고 싶어진다. 미래에는 모두 슈퍼스타가 되어 있을 것 같다. 그들의 어린시절을 만난 것 같아서 영광이다”고 출연소감을 밝혔고 짝꿍 김유하는 “힘내자 파이팅!”을 외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개나리 학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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