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태도 논란, 그에 따른 악플. 소년들이 재도약에 나섰다. 권현빈과 윤지성의 주인공이다.
20일 방송된 Mnet ‘프로듀서101 시즌2’에서는 권현빈과 윤지성의 ‘소나기’ 무대가 펼쳐졌다.
윤지성 권현빈 김재환 등 쟁쟁한 연습생들이 포진된 ‘소나기’ 조가 무대에 오른 가운데 공연에 앞서 MC 이특은 권현빈에 “이번에는 연습 많이 했나?”라 물었다. 앞선 그룹배틀에서 권현빈이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이에 권현빈은 “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악플에 대해 “보여주는 것 없이 떨어질까 두려웠다. 그러나 다 맞는 말이다. 내가 자초한 것”이라고 자조했다.
권현빈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의기소침해진 모습이었다. 보컬로의 변신을 꾀한데 대해서도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까 다 해보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윤지성은 그런 권현빈에 “나도 너처럼 상상 이상으로 욕을 먹는다. 나 때문에 보기 싫다는 사람들도 있더라. 실력적으로 욕을 먹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할 거다. 넌 나와 똑같은 상황이다. 잘해야 한다. 그러니까 하자”라며 기운을 북돋아줬다. 그의 손을 꼭 잡으며 격려도 했다.
그러나 트레이너들을 앞에 두면 권현빈이 음을 잡지 못하고 기어이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이석훈 역시 “그럴 수 있어”라며 그를 위로했다.
윤지성은 “권현빈이 안쓰럽다. 그렇게 바들바들 떨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내 생각이 났다.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해서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포지션 배틀 무대에서 권현빈은 끝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무대를 마친 뒤 “감정이 제어되지 않았다. 형들한테 많이 죄송했다”라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권현빈이 받아든 성적표는 최하위인 5등이다. 윤지성 역시 4위에 머물렀으나 그는 결과를 받아들이며 환하게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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