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라디오스타’를 처음으로 찾은 가요계 큰 언니 노사연이 타협이 불가한 원조 걸크러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가요계 대표 디바가 모이는 ‘너의 목소리가 터져’ 특집으로 노사연-바다-정인-제아가 출연해 목소리만큼이나 빵빵 터지는 입담과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노사연은 시작부터 4MC를 긴장하게 만드는 특유의 아우라를 뿜어내며 파워 당당한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후배 바다를 눈여겨 봤다던 노사연은 연하남편과 결혼한 것까지 자신과 닮았다면서 연하와 결혼한 사람들의 특징으로 절세미인이거나 넉넉한 경제사정을 이유로 꼽았는데, 본인은 이 둘 모두에 해당한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또한 노사연은 아침부터 고기를 먹는 식습관을 얘기하면서 “고기 없이 못산다”고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들더니 결국에는 과로로 쓰러진 적은 없어도 과식으로 쓰러진 적은 있다고 해맑게 얘기해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무엇보다 공연 중 무대위로 날라온 사과 조각을 본능적으로 받아먹었다는 그녀는 하루살이는 천 개 쯤, 나방까지 흡입했다는 놀라운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특히 4.8kg으로 태어나 당시 병원 신기록을 세운 노사연은 어머니가 30년 동안 자신의 생일날 앓아 누우셨다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본인의 태몽이 ‘하마’라고 밝혀 떡잎부터 달랐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공개해 모두를 웃게 했다. 예명이 ‘노란자’가 될 뻔한 사연까지, 노사연의 사연은 정말 특별했다.
노사연은 또한 MC들이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최고 몸무게가 임신할 당시였다며 해당 몸무게를 공개하는가 하면, 최고 날씬했을 때 몸무게가 64kg으로 현재 몸무게 상태를 밝혔다. “66이야. 77은 아냐”라며 자신의 사이즈까지 밝힌 노사연은 MC들이 이에 놀라지 않자 서운함을 드러내 더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시시때때로 팩트를 짚어줘 노사연에게 혼이 났던 김구라는 서운한 노사연을 발견하곤 이를 다시 얘기하면서 노사연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는데, 노사연과 MC들과의 케미도 이날 방송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 얘기만 나오면 천상 여자여자한 모습으로 돌변해 매력을 뽐냈다. 화룡점정으로 그녀의 이러한 반전 매력이 담긴 과거 일밤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노사연의 원조 걸크러시 매력은 함께 출연한 후배 가수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하며 그녀의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하게 만들었다.
시청률 역시 동 시간대 1위였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1,2부는 수도권 기준 각각 5.3%, 5.7%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부분은 정인이 수영 선수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수영 시범을 하는 장면으로, 닐슨 수도권 기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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