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살인소설’ 배우들이 진실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다.
1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살인소설'(김진묵 감독)의 주연배우 지현우, 오만석, 김학철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인터뷰는 차 안에서 이동하면서 진행했다. 오만석은 tvN ‘택시’를 오래 진행했던 바. 이에 지현우와 김학철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대는 김진묵 감독이 잡았다. 나란히 앉은 세 사람은 어묵을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를 했다.
이날은 마침 만우절로, 그들은 인생의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학철은 “아내를 만났을 때 ‘전설의 고향’에 안 나왔는데,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진짜 ‘전설의 고향’에 저승사자로 출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현우는 “어렸을 때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학원 문제집이 4000원인데, 부모님한테 4100원을 달라고 했다. 아버지한테 나중에 걸려서 혼났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저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면서 “여러분 사랑한다”고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 ‘살인소설’은 오는 25일 ‘어벤져스3’와 같은날 개봉한다. 이에 세 배우는 불안해하면서, ‘살인소설’을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짚었다. 오만석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듯이 시나리오가 탄탄하다고 했고, 지현우는 근래에 보기 드문 영화라고 자신했다. 김진묵 감독도 블랙코미디부터 스릴러까지 녹인, 독특한 영화라고 말했다. 김학철은 “우리가 요즘 거짓말의 홍수 속에서 산다”라며 “거짓말과 진실이 무엇인가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의미를 짚었다.
‘살인소설’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FantasPorto-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오만석은 “해외영화제에서 잘 웃었다고 해서 의심을 했다. 해외 관객들은 자막을 보고 웃은 것으로 아는데, ‘지금 웃어요’라든지, 자막을 잘 달아주신 것 같다. 처음부터 웃을 장면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네이버 V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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