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박해수의 험난한 교도소 생활이 시작됐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정보훈) 3화에서는 제혁(박해수)이 교도소에서 비리를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혁은 구치소 생활을 끝내고 본격적인 수감소 생활을 했다. 서부교도소로 자리를 옮긴 제혁은 2상 6방으로 배정받았다. 수감된 이들은 구치소 사람들과 달리 더 살벌해 보였고 제혁의 갈 길은 험난해 보였다.
특히 장기수(최무성) 등 제혁을 제외한 사람들과 무언가를 모의했다. 장기수는 “오늘 비만 오면 된다”며 “일을 치르자”고 말했다. 심지어 망치를 꺼내며 “죽여서라도 일을 성공시키라”고 말해 어떤 일을 저지를지 공포심을 자아냈다.
이들의 모으는 뜨거운 물에 라면을 먹는 것이었다. 매번 미지근한 물에 라면을 먹자 불만을 품고 모의를 했던 것. 장기수가 죽이라는 건 온수물이었다.
이들은 맛있게 라면을 끓여먹었고, 모의에 가담하지 않은 제혁 역시 라면을 먹었다. 평소 인스턴트는 입에도 대지 않는 그였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려운 일도 있었다. 제혁이 일하는 곳 간부가 제혁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 그는 슈퍼스타인 제혁은 건드리지 못하고 다른 이를 구타하더니 이윽고 제혁에게까지 손을 대려했다. 그 순간 제혁을 구한 건 교도관 준호(정경호)였다.
또 방송 말미 제혁은 어깨 부상으로 손에 힘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구공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놓친 것. 선수 생활의 위기가 찾아왔음을 짐작케 한다.
한편 해수와 지호의 사이도 더 깊어졌다. 두 사람은 헤어진 사이지만 여전히 만남을 이어갔다. 지호는 해수와 헤어진 사이지만 그가 감옥에 들어가자 자주 면회를 가며 위로하는 등 여전히 미묘한 분위기가 있었던 것.
이들은 여전히 서로에게 미련이 있는 모습이었다. 과거 지호는 자신이 감기에 걸렸을 때 경기 중이던 제혁이 틈을 타 감기약을 사다주고 간 기억을 떠올렸다.
또 경기가 끝난 후 오랜만에 본 제혁이 반가워 무작장 뛰어가 초고속 뽀뽀를 하고 키스를 나누었던 추억을 상기하며 그리운 표정을 지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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