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윤식당’의 부활, 9할은 이서진 덕이다.
14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선 2호점 부흥을 위해 애쓰는 이서진의 활약기가 공개됐다.
‘윤식당’ 3일차. 맥주손님을 제외하고 방문객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신구는 초조하게 근처를 배회했다. 보다 못한 윤여정이 “선생님 좀 앉아계시라”고 그를 달랬을 정도. 신구가 “다니는 녀석이 없어”라고 토로하자 윤여정 역시 “지금 점심때인데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지나가도 안 쳐다본다. 우린 다 준비됐는데”라고 한탄했다
그러나 이서진은 달랐다. 손님이 없는 틈을 타 메뉴개발에 힘썼다. 이서진 표 새 믹스주스에 정유미는 “여기 뭐 들어갔지?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이 위기를 타개할 ‘윤식당’의 비책이란 바로 라면이다. 이 역시 이서진의 아이디어. 매주 두 번 진행되는 파티보트 축제기간이 겹쳐 여전히 방문객은 뜸했으나 다행히 반가운 첫 손님이 찾아왔다.
이에 작렬한 건 상무 이서진의 화려한 영업스킬이다. 여기에 윤여정의 진심까지 더해지면 추가주문도 이어졌다.
이성적인 사고로 폐점 시간을 정하는 것 역시 이서진의 역할. 이서진은 “1시간 동안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 바닷가에 아예 사람이 없다. 오늘은 접는 게 좋겠다”라며 영업종료를 알렸다.
다음 날, ‘윤식당’은 튀김메뉴를 추가해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신구가 “이상하다. 한 녀석도 안 온다”라 푸념했을 정도로 척박한 상황.
이 와중에 이서진의 팬이라는 여성들이 나타나면 이서진은 흔쾌히 사진촬영에 응했다. 그러나 “저 사람들 올 것 같나. 안 올 것 같나”란 윤여정의 물음엔 “안 올 것 같다”라고 냉정하게 일축했다. 이에 윤여정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윤식당’은 비와 새 메뉴에 힘입어 첫 성황을 이뤘다. 테이블이 부족해 합석을 해야 했을 정도. 이서진의 센스가 ‘윤식당’을 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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