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배우 김희진이 새디스트 연기를 실감나게 펼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김희진은 새디스트 고영민 역으로 분했다. 새디스트는 남을 때리거나 고통을 주면서 쾌락을 느끼는 캐릭터.
재벌 3세인 고영민은 미성년자 강간혐의로 체포 소환된 지 2달 만에 혐의를 벗고 풀려났다. 출소 직후에도 여자를 만나 변태 행위를 즐긴 고영민은 침대에 묶어둔 여자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즐겼다.
그 시각 하선우(문채원 분)가 고영민을 쫓고 있다. 하선우와 고영민을 CCTV로 지켜보던 이는 하선우보다 한발 앞서 고영민 살해를 시도했다.
한 발 늦은 하선우는 죽어가는 고영민에게 “살고 싶으면 말해. 13년 전 그때도 너였어?”라고 물었고, 고영민은 “전에도 말했잖아. 내가 아니라고. 똑같은 걸 물었어. 그 놈도.. 그 놈이 원하는 건 내가 아니야. 그놈은 처음부터…”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죽었다.
고영민 역을 맡은 김희진은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희진은 광기어린 눈빛과 섬뜩한 웃음까지 고통을 즐기는 새디스트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자신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추격한 하선우에게 진범이 있다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는 극의 히든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북한 엘리트 작전 참모 류장춘 역을 맡은 바 있다. 2018년 기대작 영화 ‘협상’과 100억 원대 규모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가제)’에 연이어 캐스팅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N ‘크리미널 마인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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