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의 마음이 세차게 흔들리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 어제 방송에서 보나(정희 역)는 여회현(손진 역)이 채서진(혜주 역)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으려 했지만 계속되는 우연이 겹치며 새로운 인연으로 맺어지는 듯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채서진을 좋아하는 여회현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된 보나는 여회현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로 결심했고, 계속해서 곁을 맴돌며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서영주(동문 역)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갔다.
하지만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보나의 마음 속에서 여회현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는 없었다. 합동 방송제 뒤풀이를 위해 나간 자리에서 손진을 다시 만난 보나는 또 다시 마음이 흔들렸다. 여회현이 친한 선후배로 지내자며 건넨 악수를 하고 그 잡은 손을 보며 너무나 행복해했다.
보나는 쌍둥이 오빠인 조병규(봉수 역)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간 독서실에서 우연히 여회현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고 몰래 나오려 했지만 통금에 걸려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당황스러움도 잠시 보나는 여회현의 옆자리에서 함께 밤을 보내게 되었다는 사실에 설렜고, 조금이라도 여회현과 가까이 있고 싶어했다.
통금이 풀리고 집으로 돌아 가려던 보나는 친구인 방수진(언주 역)이 복도에 있는 것을 발견. 남장을 하고 독서실에 온 것이 들통날까 봐 옥상으로 피했다. 옥상에서 영어단어를 외우며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던 보나가 “어도러블이 뭐였지?”하는 그 때 여회현이 나타났다.
여회현은 자신의 카디건을 정희에게 걸쳐주며 “귀여운, 사랑스러운”이라며 그 뜻을 알려주더니 보나에게 귀엽다고 하며 따뜻한 미소를 보냈다. 채서진으로부터 외면당한 여회현이 보나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다음주 방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