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런닝맨’의 역대급 ‘고립 레이스’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하루 종일 한 장소에 고립돼 게임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7%(닐슨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았다.
고립 레이스는 미리 준비한 생존 필수품 세 가지 외에는 게임을 통해 추가적인 물품을 얻어야 하는 것. 또 라운드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총 세 번의 투표를 통해 가장 적은 표를 획득한 멤버는 ‘곤 장벌칙’을 수행해야 했다.
이에 멤버들끼리 동료들의 고립 생활에 꼭 필요할 것 같은 세 가지를 챙겼지만, 곤충채집기 등 터무니없는 물건들이 쏟아져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한 술 더 떴다. 멤버들에게 ‘약속어음’을 100만 원씩 전달했지만, 제작진이 준비한 매점에서는 물 하나에 50만 원이었다.
결국 멤버들은 게임 대결에 올인했고 1라운드 대결은 유재석의 승리였다. 유재석은 버너와 물까지 포함된 라면 세트를 받았고, 주어진 쉬는 시간에 멤버들과 거래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첫 투표에서는 송지효가 1위에 올랐고, 지석진의 투표용지를 빼돌린 ‘꼼수왕’ 이광수가 2위를 차지했다.
다음 라운드 ‘영화 명대사 듣고 제목 맞히기’에서는 김종국이 가장 많은 문제를 맞히며 우승자가 됐다. 이 과정에서 이광수는 ‘뿅 망치 토르’ 김종국의 ‘풀 스윙 뿅 망치’를 맞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후 투표에서는 15표로 송지효가 1위를 지켰고, 전소민, 양세찬, 지석진이 꼴찌였다.
찬스권이 걸린 마지막 미션 ‘밥뚜껑 컬링’에서는 아무도 찬스권을 획득하지 못했고, 김종국만 한우 모둠을 받은 가운데 최종 투표 결과 전소민이 꼴찌로 확정됐다. ‘어음 금액 1등’ 김종국이 직접 전소민의 ‘곤장 벌칙’을 맡았고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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