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에서 잔망 막내로 열연 중인 신현수가 남사친에 대한 로망을200% 충족시켰다. 때로는 톰과 제리처럼 코믹한, 때로는 썸남처럼 묘한 이다인과의 다양한 케미가 설렘을 자극하고 있는 것.
지난 2일(토)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27회에서는 일당을 받고 서현(이다인 분)의 일일 보디가드가 된 지호(신현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볼링장에 들어서자마자 “남이 신던 신발을 신어야 하냐”며 삐죽거리는 서현의 말에 지호는 갑자기 피곤해졌다면서 돌아서는가 하면, ‘대화료’를 보고 “대화하는 것도 돈을 내냐”는 순진무구한 질문에 어이없다는 듯 표정을 지어 작품 속 대표 앙숙콤비다운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는 반대로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서현에게 볼링을 가르쳐주는 모습과 스트라이크가 터지자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포장마차에서 자연스럽게 음식을 먼저 챙겨주는 모습 등 무심한 듯 세심한 매력으로 묘한 분위기까지 이끌어냈다.
하지만 달달할 뻔한 것도 잠시 서현이 더럽게 길거리 음식을 주냐며 또 다시 뺀질거리자 얼른 꼬치를 뺏으며 구박, 다시 한번 츤데레 매력을 발산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이렇게 볼수록 빠져드는 지호의 ‘완소 남사친’ 면모는 앞서 방송된 회차에서도 여러 번 드러났다. 류(위하준 분)가 소문난 작업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의 키스 현장을 기습해 막는 것은 물론, 결국 류에게 넘어간 서현이 협박을 당하자 발벗고 나선 것.
또한 실연의 상처에 펑펑 우는 서현을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너 모쏠이지? 여기 길거리니까 적당히 울어라”고 툴툴거리면서도 코트로 그녀를 가려주는 등 돌직구 구박남과 든든한 흑기사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완벽히 자극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황금빛 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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