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도향이 자기 관리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음악 인생 50주년을 맞이한 ‘낭만 가객’ 김도향이 출연했다.
이날 MC현영은 김도향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현영은 “과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간호사 드라큘라로 출연했었다. 그때 김도향 선생님이 프란체스카를 짝사랑하며 마론 인형으로 뭘 하는 역할로 나오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도향은 당시 역할에 대해 “변태 할아버지”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그럼 ‘야동 순재’ 보다 앞선 ‘변태 도향’이냐”고 콕 집어 말했다.
올해 76세가 되었다는 김도향은 “노래를 100세까지 하고 싶다”면서 “故 이은관 선생님이 97세까지 쌩쌩하게 노래를 하셨다. 100세가 꿈이 아니구나 싶어서 점검을 받으러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오래 노래하고 싶은 만큼 하루 일과도 특별했다. 아침 사무실로 출근한 김도향은 매일 한 시간 이상 발성 연습을 한다고. 그는 “사무실에 출근하면 목소리부터 푼다. 두 시간 정도는 성대를 연다. 나이가 들면 성대도 같이 늙는데 가꾸면 성대도 100세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류수영은 “성대도 근육이라고 하더라. 안쓰면 안 좋아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가수 후배 홍경민은 “저는 저 정도는 안 한다”면서 부끄러워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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