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싱글와이프2’가 변정수 유용운 부부의 합류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0.8%p 상승한 평균 5.8%, 최고 6.3%(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Jtbc ‘한끼줍쇼’(5.6%)를 제치고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싱글와이프2’ 방송에서는 변정수 유용운 부부가 합류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인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변정수는 유용운을 “힘 없는 아저씨”로 유용운은 변정수를 “선머슴”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유용운은 신입생 환영회 이벤트로 남자 분장을 하고 있었던 변정수가 “저는 남자가 여자 분장하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부부는 둘만의 방법으로 각자의 역할을 분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델 일을 시작하기도 전인 21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변정수가 여태껏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남편 유용운. 유용운은 10년 전 변정수와 논의한 끝에 사업을 접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재택근무하며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 했다.
양가 부모님의 친구 같은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양가 식구는 다 함께 여행을 갔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 그 비결은 결혼 초기 변정수의 활발한 모델 일로 부부싸움이 잦았을 때, 며느리의 편이 되어주었던 시아버지의 덕이었다. 시어머니 역시 낭만 일탈을 떠난다는 변정수에게 “여행 갈 여비는 다 장만했어? 내 카드 줄게”라고 말해 스튜디오 남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변정수는 복학생이었던 남편이 아빠 차를 가져와 폭풍 후진을 선보였다면서 그때 목에 선 힘줄에 반했다고 밝혔다. 유용운은 24년이 지난 지금도 낭만일탈 떠나는 아내를 바래다주며 후진을 선보였다.
이어 유용운은 변정수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황혜영의 투투 시절을 떠올리며 “세상의 모든 남자 중 한 명 딱 빼고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잖아. 난 아니지. 난 널 만나고 있었기 때문에”라고 로맨틱한 멘트를 날렸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 6.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SBS ‘싱글와이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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