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이청아의 매니저가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3일 전파를 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청아와 안우용 매니저가 첫 출연했다.
매니저는 이청아와 일한지 3개월 정도 됐다며 “올해 매니저 경력 8년차”라고 밝혔다.
매니저는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 주위 사람들이 과하다고 그런다. 매니저 일에 대한 열정이 스스로를 피곤하게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아침 6시 30분, 이른 시간에 출근한 매니저는 차 냉장고에 물을 가득 채웠고, 쓰레기통을 비우고, 가습기에 물을 채워놓았다. 또한 미리 작성해온 스케줄표는 뒷좌석에 꽂아두었다.
이어 이청아가 등장했다. 스케줄표를 확인한 이청아는 “우린 언제 쉬니”라며 “2주째 하루도 안 쉬었다”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바쁘면 좋죠. 저는 매일매일 일했으면 좋겠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이청아가 헤어, 메이크업을 받는 사이, 매니저는 흑미참치김밥과 멘톨사탕을 구입했다. 이청아의 목 상태를 눈치챈 매니저는 센스있게 멘톨사탕까지 구입해왔다.
이청아의 물병 뚜껑도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물병 뚜껑을 보자마자 “저거 나도 갖고 싶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매니저는 “물병뚜껑이 특이하던데?”라는 질문에, “뚜껑을 뚫어서 빨대를 꽂으면 보관할 때 물이 빨대로 나온다. 그런데 아기들이 쓰는 물병 뚜껑이 있더라. 소독을 해야한다. 끓인 물이나 뜨거운 물에 소독해가며 사용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를 위해 물병 뚜껑 하나까지 신경쓰는 매니저의 모습에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매니저는 휴식 시간에도 쉬지 않고 이청아의 대본을 정리했고, 영상을 보던 이영자는 “이 디테일 어떡할 거야”라며 혀를 내둘렀다. 세심한 매니저의 관리에 송은이는 “모든 매니저들의 적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매니저는 이청아에게 “안 지 3개월밖에 안됐지만 열정이 과해서 실수하고, 누나한테 피해만 드리는 것 같아서.. 좀 더 좋은 매니저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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