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재석이 이토록 유쾌한 매력의 소유자였을 줄이야. 이 정도면 한재석의 재발견이다.
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한재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전예약 미션을 함께했다.
부킹 콘셉트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한재석은 ‘청춘스타’ 캐릭터로 매력을 뽐냈다. 첫 부킹의 시간, 한재석은 8090 음악에 맞춰 현란한 댄스를 선보였다. 반전의 끼 방출에 런닝맨들은 당황했으나 한재석은 멈추지 않았다. 넘치는 90년대 감성에 런닝맨들도 동화돼 함께 댄스를 즐겼다.
김종국이 “재석 형 너무 멋있는데 춤은 지석진”이라며 폭소했을 정도. 유재석이 “앞에 성을 붙여라”고 주문하자 김종국은 “잘생긴 재석 형”이란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미션이 시작되고 부킹퀴즈 시간이 오면 한재석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박솔미 문제에 “질문 보고 당황해서 못 갔다”라며 어색하게 웃던 한재석은 더 이상 없었다.
고난이도의 문제를 연이어 풀어내며 팀원 하하, 송지효를 놀라게 했다. 그야말로 ‘장학퀴즈’ 수준. ‘런닝맨’의 뇌섹남으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2라운드 최첨단 노래대결 역시 아재감성으로 성공했다. 한재석의 가뿐한 활약에 하하는 “옛날 사람”을 외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한재석이 이 성공으로 얻어낸 건 VIP권. 자축 세리모니로 한재석은 마이크에 대고 웃음소리를 흘리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최종레이스에서도 한재석의 활약은 빛났다. 이름표 떼기 미션을 부여받은 윤박이 폭주 박으로 분해 송지효와 하하의 이름표를 차례로 뜯어낸 가운데 한재석이 도주에 성공했다.
이어 한재석은 시선이 분산된 틈을 타 ‘비밀의 방’ 입성에 성공했다. 힌트도 찾았다. 윤박 팀의 습격이 이어졌으나 한재석은 이미 미션을 완수한 뒤였다. 한재석이 뇌섹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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