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혜옥이 연기 인생에 대해 말했다.
7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연기 인생 40년차의 배우 김혜옥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100편이 넘는 작품을 한 김혜옥. 그는 연극 연출가 남편을 만나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혜옥은 “방송국 첫 출연 드라마는 베스트셀러 ‘가객’이었다. 그리고 ‘전원일기’를 했다. 연극하면서 생활고가 어려우니깐 ‘전원일기’ 서울댁 고정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옥을 알린 작품은 2004년 방송된 KBS2 ‘올드미스 다이어리’다. 당시 김혜옥은 40대에 60대 할머니 연기를 했다.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말하자 김혜옥은 “이런 날이 오면 다른 날이 오고 그런 것 같다”면서 겸손하게 말했다.
또한 김혜옥은 2006년에는 드라마 10편에 출연했다고. 일주일 내내 TV에 나왔다면서 “그때 화제가 됐다. 그냥 주어지면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옥은 ‘경성스캔들’의 사치코 여사로 인기를 끌었다. 그런가 하면, 2010년 ‘나쁜 남자’, 2014년 ‘왔다! 장보리’ 등에서는 악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혜옥은 악역 연기에 대해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 받고 아프다”고 했다.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김혜옥. 진짜 자녀를 묻자 “”다들 훌륭하고 아끼는 후배들이지만 사실은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가 최고다”고 답했다.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에 출연 중인 김혜옥은 “생활력 강한, 하지만 따뜻함도 갖추고 있고, 성격은 버럭인 캐릭터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나혜미는 김혜옥의 둘째 딸로 출연 중. 김혜옥은 “에릭 씨도 작품 했었다. 나중에 알았다. 에릭 씨 부인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면서 “선남선녀가 정말 잘 결혼한 것 같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연예가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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