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홍종현의 기습포옹에 그를 밀어냈던 김소연의 마음이 흔들리며 두 사람의 사랑이 다시 불붙었다.
9일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선 한태주(홍종현)와 강미리(김소연)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결국 접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자신과의 사랑 대신 승진을 택한 강미리에 대한 섭섭함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 역시 그녀를 “강부장”이라고 부르며 마음을 접으려고 했다. 그런 한태주의 마음을 알게 된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태주는 너 정리했다”라며 미련갖기 말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미리는 자신과 나눠 꼈던 반지를 빼고 있는 태주의 손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미리는 상무이자 회사 후계자인 한태주를 보좌하며 임원과의 식사자리에 참석했다가 다른 임원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한태주의 기를 꺾어놓으려는 임원의 계산을 읽은 한태주는 그의 평소 행동을 에둘러 지적하며 강미리를 보호하려 했다.
두 사람은 상무와 부장의 관계로 돌아가려 했지만 쉽사리 마음을 접지는 못했다. 한태주는 강미리와 처음으로 데이트했던 장소를 찾아가 그녀에게 고백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가슴아파했다. 강미리에게 공적으로만 대했지만 아직 마음에서 그녀를 밀어내지 못한 것.
한태주에게 철벽을 쳤던 강미리 역시 둘만의 추억이 서린 한강변을 찾아와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랬다. 강미리 역시 마음속으로 한태주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
그런가운데 한태주가 강미리와 함께 외근을 나갔다. 높은 하이힐을 신은 강미리가 넘어지려고 할 때 한태주가 재빨리 그녀를 잡아주었다.
한태주는 자신이 높은 굽의 신발을 신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버럭했다. 한태주는 그녀를 걱정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것. 미리 역시 여전히 자신을 걱정해주는 한태주의 모습에 다시 흔들리는 표정을 지었다. 결국 한태주는 강미리를 기습포옹하며 자신이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강미리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고 했던 한태주가 다시 그녀에게로 유턴한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회사 대표 전인숙과의 모녀비밀과 맞물려 또 어떤 시련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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