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내일도 맑음’ 속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는 언제쯤 이어질 수 있을까.
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김민주 극본, 어수선 연출) 64회에서는 힘들어하는 강하늬(설인아)를 위로하는 이한결(진주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도경(이창욱)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던 강하늬. 외사랑임에도 강하늬는 예의 씩씩한 모습으로 제 사랑을 지켰다. 그러나 박도경은 황지은(하승리)을 향한 마음을 계속 키워가던 상황. 황지은의 얄미운 제안도 거절하지 못하고, 강하늬에게 상처를 줬다.
강하늬는 “오빠가 날 좋아하게 만들겠다”고 호언했지만, 박도경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박도경에게 상처받은 강하늬는 일하는 중에도 넋을 놓고, 급기야 눈물까지 보였다.
그런 강하늬가 신경 쓰인 이한결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강하늬를 위로했다. 제 옷을 덮어주며 눈물 흘리는 강하늬의 모습을 숨겨주고, 누나에게 물어 초콜릿 등을 잔뜩 사다가 강하늬에게 안겼다.
한편 황지은과 윤선희(지수원)가 세운 황지은 입양 작전은 쉽지 않았다. 아빠 황동석(김명수)이 치열하게 반대한 것. 이에 문여사(남능미)는 “선희와 황서방이 이혼하면 쉽게 진행될 일”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윤진희(심혜진)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황지은은 밤거리를 거닐다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박도경과 마주했다. 자신을 피하려는 박도경을 잡은 황지은, 결국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소주잔을 부딪혔다. 허심탄회한 두 사람의 대화는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1 ‘내일도 맑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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