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손호준이 옛 연인 송지효를 향한 원망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JTBC ‘우리, 사랑했을까’에선 애정(송지효 분)과 대오(손호준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애정과 대오는 과거의 연인이다. 대학 시절을 함께한 애정에 대오는 “나 선배 너 보면 막 떨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애정은 100억 투자를 위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대오를 시나리오 작가로 세워야 하는 상황.
콧대 높은 대오를 섭외하고자 애정은 그의 북 콘서트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대오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데뷔작에 대해 “14년 전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지고 쓴 작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오는 애정을 응시하며 “그녀가 사라졌다. 아무런 예고 없이 날 버렸다. 내 전부를 가져간 그녀 때문에 난 병 들었다”고 소설 속 구절을 읊곤 “그 뒤로 저는 식음을 전폐하고매일 같이 뛰기만 했습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나아가 애정에게 직접 마이크를 쥐어주곤 “독자님이 이 소설 속 남자주인공이라면 어떤 생각일 것 같아요?”라 물었다. 애정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끔찍했을 겁니다”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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