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상상하지 못한 러브스토리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의 터프함. 남편 황태경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나르샤의 남편 황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르샤는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다.
두 사람은 7개월 된 신혼부부. “싸운 적이 없다”고 밝히며 달달한 신혼생활을 자랑했다. 특히 황태경은 “싸우기 전에 베프놀이를 한다. 친구 때로 돌아가서 얘기를 하는 거다. (나르샤가)형처럼 편하게 얘기를 하고 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황태경의 폭로는 계속됐다. 나르샤는 자고 일어나면 한 마리의 수사자가 된다고. 또한 만취하면 굴렁쇠처럼 집에 굴러들어오거나 아저씨 냄새를 풍긴다고 말했다.
이어 황태경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 사이에 어느날부터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러다 첫 키스를 하게 됐고 손깍지까지 끼게 되는 사이가 됐다. 그로부터 한달 후, 나르샤는 갑자기 ‘우리 사귈래?’라고 물었다는 것. 황태경은 “나 혼자 실컷 연애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열애를 시작하게 됐다.
나르샤의 고백으로 시작된 열애. 프러포즈 역시 나르샤가 먼저였다. 그는 거대한 꽃다발을 황태경에 선물한 것. 특히 꽃송이에 만원짜리를 감싸 이벤트의 특별함을 더했다. 황태경은 이후 나름대로 프러포즈를 준비했지만, 때를 놓쳐 해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식까지 소박했다. 세이셸 섬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황태경, 나르샤. 길을 걷다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황태경, 나르샤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인 만큼 열애부터 결혼생활까지 소박하고 털털했다. 꾸며진 모습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서로 모습을 사랑하고 아꼈다.
특히 나르샤는 터프한 매력으로 남편 황태경을 이끌었고, 황태경은 그런 나르샤를 배려하며 부부로 완성됐다. 솔직해서 더 예쁜 커플 나르샤, 황태경.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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