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병만과 이수근이 만담 콤비의 호흡을 과시했다.
2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20년 절친 김병만과 이수근의 생존기가 그려졌다.
이수근은 김병만 못지 않은 국민 일꾼. 두 사람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묵은 곳은 ‘호빗섬’. 이수근과 김병만은 “우리를 위한 곳이다. 우리가 괜히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면서 호빗의 후예다운 면모를 뽐냈다.
먼저, 이수근과 김병만은 나무를 옮겨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이수근은 “농사꾼의 아들이니까 많이 봐오고 불도 많이 피워봤다. 예전에는 국민 일꾼이라는 타이틀도 들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이수근은 3초 만에 불을 피웠다.
이어 이수근과 김병만은 낚시를 하러 떠났다. 김병만은 갑자기 이수근에게 양말을 벗으라고 했다. 이수근은 “선생님, 양말 하나 밖에 없는데요”라면서 결국 벗었고, 김병만은 그의 양말을 통발에 끼웠다. 김병만은 “나도 양말이 하나다. 그래서 네 것을 쓴 것이다”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이수근과 김병만은 누구보다 서로를 챙겼다. 특히 두사람은 대화를 하기만 하면 만담이고 코미디였다. 이수근과 김병만의 대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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