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서경석과 13세 연하 아내가 ‘싱글와이프2’를 통해 힐링했다.
지난 17일 SBS ‘싱글와이프2’가 첫방송된 가운데, 서경석과 아내 유다솜 씨의 스토리가 가장 주목받았다. 2010년 결혼 후 처음으로 공개된 유다솜 씨는 단아하고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유다솜 씨는 13살 나이 차이가 나는 서경석에 대해 “저는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다. 남편이 그걸 잘 이끌고 가주고 고민할 때 바로 해결해주고, 성격이 되게 급하다”면서 “가끔 다툴 때 세대차이를 느낀다. 너무 보수적인가 느낄 때가 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유다솜 씨는 졸업 후 바로 결혼했다고. 그는 “작가나 예술가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지유엄마더라. 경력이 단절되면서 자존감, 자신감이 낮아졌다. 바닥을 칠 정도로 ‘내가 잘하는 게 뭐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때문에 유 씨는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게 됐다고. 그러면서 서경석의 아내는 “어머니가 둘째를 기다리고 있어서 그 부분에서 점수를 까먹고 있다”고 말하더니, 눈물을 터뜨렸다. 학업에 열중하느라 둘째가 유산된 사연이 있는 것.
이를 본 서경석은 “네 탓 아니야. 전혀 아니야”라고 아내를 위로하며,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아내는 “너무 속상하다. 시어머니도, 지유도, 지유 아빠도 좋아했다”면서 자책했다. 그의 마음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져 보는 이들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유다솜 씨는 여행지로 미술학도로서 로망을 품은 프랑스 파리로 선택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서경석이 유다솜 씨가 낭만 일탈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서경석은 아내의 여행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내와 함께 생활을 해서 나의 보호와 관리가 없이는 다른 일을 잘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었나 알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아내를 위한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성하게 됐다. 아내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내들의 주변 사람들을 변화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싱글와이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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