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왜 상민이가 나오는 건 항상 뒤가 슬프지?”
‘미우새’ 이상민의 일상을 본 유희열의 감상.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적은 돈으로 폼 나게 즐기는 럭셔리 궁상민 일화가 공개됐다.
이상민이 채권자와 통화를 하는 것만으로 스튜디오엔 무거운 기운일 내려앉았다. 영상을 보던 신동엽이 “이상민이 나오는 건 왜 이렇게 긴장이 되나 모른다”라며 멋쩍게 웃었을 정도.
엄마들의 걱정에 서장훈은 “보증을 부탁한 게 아니라 사인을 부탁한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이상민은 저렴하게 연어를 구입해 스테이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으나 부위의 특성상 번번이 가시의 습격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유희열은 그런 이상민의 모습에 “왜 상민이 건 항상 뒤가 슬프지?”라며 쓰게 웃었다.
다행히 이상민의 어머니는 “그래도 잘 먹는 걸 보니까 좋다”라며 안도했다. 신동엽이 “나 왜 쟤가 점점 멋있어 보이지?”라 덧붙이면 김건모의 어머니 역시 동조했다.
이에 유희열은 “재기를 노리는 주윤발 같다. 남자다운 매력이 있다”라며 이상민 식 라이프에 거듭 감탄을 표했다.
한편 이날 이상민은 10억 채권자를 만나 감춰왔던 속내를 밝혔다. 2005년 부도처분을 받은데 대해 그는 “드라마 같았다. 사무실 문을 열리고 ‘이상민 어디 있어?’하며 몰려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자신감은 있었다. 이걸로 인간 이상민이 무너질 거라 생각하나. 못 믿으면 마음대로 하라. 단 갚겠다”라며 당시의 심정도 전했다. “이제 바닥이겠지, 했는데 또 다른 바닥이 있고 진짜 바닥을 찍으니까 세상이 답을 하나씩 주더라”는 것이 이상민의 설명.
이러한 이상민의 모습은 MC진과 엄마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유희열은 “이상민은 그릇이 넓은 사람”이라며 그의 재기에 박수를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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