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한국에서는 스타였지만, 미국에서는 이방인이었다. 배우 서민정이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인 미국 맨하튼의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뉴욕 맨하튼에 거주 중인 서민정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행복해 보이는 삶에도 외로움은 있었다.
‘이방인’을 연출한 황교진 PD는 “사람들은 막연하게 서민정이 미국에서 편안하게 잘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름 고충이 많았고 외롭고 힘든 부분도 있었더라. ‘이방인’ 안에서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PD에 따르면 서민정은 애초부터 맨하튼에 거주한 것은 아니었다. 브루클린에서 시작해 맨하튼에 정착하게 된 것이라고.
황 PD는 “10년 전 브루클린은 맨하튼에 비해 치안이 좋지 않다. 가끔 총소리도 들리니까. 서민정 씨 역시 처음에는 집 밖으로 잘 나가지 못했다. 가방도 제대로 못 들고 다녔다고 하더라. 결혼 반지 역시 끼지 않고 나갔을 정도로 치안이 불안했다고 하더라”며 서민정의 이민 초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황 PD는 “남편이 맨하튼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현재는 안정화되어 보이지만, 처음에는 많은 고충과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 안상훈은 누구보다 젠틀한 남성이었다고 한다.
황 PD는 “안상훈 씨는 밥을 먹을 때 서민정을 챙겨주기 바쁘다. 덜어주고 먹여주고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하더라. 근데 택배는 정말 매일 왔다. 서민정이 전부 방송에 나갈까 봐 걱정하더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이방인’은 꿈,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타국으로 간 스타들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JTBC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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