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맨투맨’ “경호원은 VIP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닭다리는 안됩니다”
22일 방송된 JTBC ‘맨투맨’에서는 김설우(박해진)와 여운광(박성웅)이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였다.
김설우는 “경호원은”으로 시작하는 말투로 여운광과 차도하(김민정)를 정신없이 파고들었다. 그는 미운 7살 같으며 동시에 중2병과 톱스타병을 앓고 있는 여운광을 완벽히 파악했다.
일어나지 않겠다고 심술을 부리는 여운광을 사재 폭탄으로 혼내줬다. 촬영장에 늦었다고 짜증을 내자 그의 손목을 붙잡고 도로 한복판을 뛰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여운광은 전철에서 자신에게 밀려드는 인파를 보고 행복에 겨워했다.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자 김설우가 예뻐 어쩔 줄 몰라 했다.
김설우의 매력은 여운광 뿐만 아니라 클럽 죽순이로 이름 높은 피은수(신주아)에게도 통했다. 피은수는 끈질기게 쫓아다니던 여운광을 뒤로 하고 김설우에게 방향을 돌렸다.
냉철하면서도 빈틈없는 게 김설우의 매력이라면 여운광은 마냥 유치하면서도 허당미 넘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스스로를 톱스타로 지칭하면서도 밀려드는 팬들을 보고는 한 치도 망설임 없이 사진을 찍어줬다. 이 와중에도 “남자 싸인은 안 한다”며 손사래를 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여운광은 차도하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늦은 밤 치킨을 찾아 탈출을 감행했다. 커다란 덩치에 사뭇 비장해보였지만 그가 원하는 건 단지 닭다리 한 조각이었다. 그나마도 차도하에게 걸려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했다. 중간에 김설우에게 붙잡혔을 때 장화신은 고양이를 흉내 내며 닭다리를 구걸했지만 소용없었다.
여운광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오랜 팬 차도하에게는 든든한 큰 오빠가 되어 주었다.
차도하가 발을 쩔뚝거리자 당장에 마사지를 해주고 등에 업었다. 차도하가 고개를 젓자 “간만의 세월의 무게를 느끼고 싶어서 그렇다. 오빠로서 명령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JTBC ‘맨투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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