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내가예’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출연 배우 임수향, 지수, 하석진, 황승언이 카카오톡 라이브 채팅을 통해 소통했다.
오늘(19일) 첫 방송하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내가예’는 양평 두물머리에서 촬영했다. 임수향은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잘 못나가는 상황이잖나. 우리 드라마는 촬영을 예쁜 곳에서 했다. 보시는 분들도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연 속 촬영장이다 보니 고충도 있었다. 바로 더운 여름의 강적 모기와의 싸움. 하석진은 “어제도 모기에 시달렸다. 지금 목에도 모기에 물렸다. 모기와의 싸움이 컸다. 살짝 물려도 엄청 붓더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또 임수향은 “습도가 높아서 앞머리가 축축 쳐진다”면서 더운 여름의 촬영의 어려움 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모든 배우가 힘든 것은 아니었다. 황승언은 “내가 양평 갈 일은 별로 없다. 항상 호텔 실내에서 촬영한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승언 씨가 양평에 집에 오면 큰 일이 난 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지수는 “땀이 많아서 촬영할 때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내가예’는 오랜만의 정통멜로 드라마다. 하석진은 “요즘 멜로 드라마를 잘 볼 수 없는 추세인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받게 되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랑하는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만 이 정도 깊이를 다룬 작품은 없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통멜로는 처음”이라는 지수는 “예전 작품들을 보면서 요즘 시대에는 이런 멜로 작품이 드물구나 생각했는다. 그래서 더 자랑스럽게 촬영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수향은 “사랑에만 집중하는 결의 작품을 하고 싶었다. 대본을 보고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승언은 “사실 내가 맡은 캐리 역할이 초반에는 많이 안나와서 고민을 했는데 대본이 좋았다. 수향 씨는 리딩 때부터 눈물을 흘렸다. 예지의 삶이 굉장히 고되다”면서 “살면서 진한 사랑을 경험해봐야 하지 않겠나. 저희는 드라마에서 하고 여러분은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석진은 “이런 사랑을 겪기에는 너무 힘들다”며 황승언 의견에 힘을 보탰고, 황승언은 “임수향 씨와 저는 처음부터 좀 힘들다. 처음부터 세다”면서 “첫회부터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자 행복하고 싶은 여자 오예지(임수향 분), 풋풋한 소년에서 첫사랑(오예지)에게 지극한 사랑을 펼치는 남자로 성장하는 청춘 서환(지수 분), 모든 것을 다 가진 불꽃같은 상남자 서진(하석진 분), 옛 연인(서진)을 놓지못하는 비밀을 간직한 여자 캐리 정(황승언 분)까지, ‘내가예’는 가슴 깊은 곳에 상처를 가진 캐릭터가 각자의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카카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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