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쌍둥이 아이를 둔 미혼부. 이종남이 임지규가 처한 상황에 분노했다.
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선 선영(이종남)과의 조우에 당황하는 형식(임지규)과 수민(배슬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식은 통장을 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게 돈이야 뭐야. 손가락 사이로 쑥쑥 빠져 나가네. 이러고 있을 순 없어”라며 문제집 삽화 의뢰를 받아들였다.
네 아이와 수민, 생계를 위해 부업을 택한 것. 그는 “내가 지금 찬물 더운물 가릴 때가 아니지. 잘했어”라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이어 형식은 수민과의 약속을 위해 카페를 찾았다 선영과 마주쳤다. 재빨리 자리를 피하려 했으나 역부족인 상황.
그 사이 수민이 나타나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수민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 그녀는 능숙하게 형식의 존재를 숨겼으나 찝찝함은 남았다.
결국 형식이 이혼남이란 사실이 들통이 났고 분개하는 선영과 아무 말도 못한 채 발을 구르는 수민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최 여사(백수련)는 나잇값 못하는 태도로 가족들의 공분을 샀다. 반찬타령을 하는 것도 모자라 재우(박찬환)가 김 여사를 먼저 챙기는데 심술이 나 대놓고 화를 낸 것이다.
보다 못한 재우가 “그래도 생각해서 주신 건데”라고 꾸짖자 최 여사는 “자네 지금 그 노인네 편드는 건가?”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에 김 여사(남능미)는 “여기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어요? 아무튼 헛늙었다니까. 나잇값도 못하고 먹기 싫음 말아요”라며 기막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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