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리턴’ 박진희의 의뭉스러운 행보가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에서는 최자혜가 비밀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가장 먼저 최자혜는 김학범(봉태규)의 폐별장에서 죽은 김병기(김형묵)가 묻혀 있는 땅을 파낸 의문의 남자에게서 김병기의 휴대 전화를 넘겨받았다. 이후 오태석(신성록) 사무실을 방문,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데메테르 직인이 찍힌 서류봉투를 건넸다.
내용물을 꺼내 읽던 오태석은 창백해졌다. 최자혜가 떠난 후 김학범에게 전화를 건 그는 ‘죽은 김병기가 20억을 지불하라’는 내용 증명을 최자혜를 시켜 보내왔다고 믿을 수 없어 했다. 그리고는 최자혜가 누구인지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오태석은 죽은 김병기의 문자를 받고 두려워하며 문자 속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서 최자혜로 보이는 인기척을 발견한 그는 뒤를 밟았던 그는 안학수(손종학)의 사체와 뒤엉켰다. 마침 이를 목격한 독고영(이진욱)이 그를 긴급체포했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된 오태석은 최자혜를 변호사 접견실로 불러 그의 의도를 캐내려 했다. 하지만 최자혜는 미소를 지으며 오태석을 도발했다.
이와 함께 독고영은 최자혜가 김정수(오대환)의 동생 김수현 재판에서 좌배석 판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다. 최자혜는 자신을 찾아온 독고영에게 재판 결과가 마음에 안 들어서 판사를 그만뒀다고 전했고, 독고영은 대명병원에서 도난당한 4병의 로쿠로니움 중 남은 2병을 언급하며, 자신과 최자혜를 비롯해 10년 전 사건의 연관자들이 모두 얽혀 있는 게 찜찜하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김정수의 의도를 파악하려던 두 사람. 그때 최자혜의 표정은 의미심장했다. 회를 거듭될수록 김수현 사건과 연결된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동시에 최자혜의 알 수 없는 행보가 의문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리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리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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