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오는 16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되는 KBS2 ‘먹고 자고 마시고 파리로 가는 길'(이하 파리로 가는 길)의 맏형 정형돈이 오픈카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번에 선보이는 ‘파리로 가는 길’은 동명의 영화 콘셉트를 토대로, 출연자인 정형돈, 김풍, 이채영이 직접 오픈카를 몰고 남 프랑스의 휴양지인 니스에서 시작해 프랑스 곳곳을 둘러보며 맛있게 먹고 마시고 즐기며 파리까지 향하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어서 니스, 엑상프로방스, 마르세유, 땅-레르미따주를 경유해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인 폴 보퀴즈가 나고 자란 프랑스 최고의 미식 도시인 리옹으로 향했다.
리옹으로 가는 길에는 여행 내내 운전을 한 김풍을 돕기 위해 이채영이 위풍당당하게 오픈카의 운전대를 잡고 호기롭게 차를 몰기 시작했다. 하지만 운전을 시작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길을 잘못 들어, 조수석에 앉은 정형돈은 “이번엔 좀 편하게 가나 했더니…”라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설상가상 고속도로에서 길을 잘못 들어 출발지인 마르세유로 되돌아가게 되자 조수석에 앉은 정형돈은 급히 휴대폰을 꺼내 내비게이션 어플을 작동시켜 길안내를 해주기 시작했으며, 뒷좌석에 김풍은 머리가 간지러운 이채영을 대신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머리를 긁어주는 등 고속도로 위에서 한껏 진땀을 뺐다.
또한 아무리 거센 바람에도 오픈카 뚜껑을 닫지 않고 달리는 흥부자 이채영 때문에 뒷좌석으로 돌아간 정형돈은 바람을 정통으로 맞으며 괴로워했다는 후문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2 ‘먹고 자고 마시고 파리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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