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제 인생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면 삭발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개그맨 김인석. 생방송 중 삭발식을 거행하며 대국민 약속을 지켰다.
1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보이는 라디오로 김인석의 삭발식을 생중계했다.
김인석은 미용실 가운을 두르고 앉았다. 그는 “머리를 만졌을 때 걸림이 없이 빡빡 밀겠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아름다운 남자라는 타이틀로 기사가 났으면 좋겠다”면서 각오를 전했다.
김인석은 아내 안젤라박의 반응을 묻자 칭찬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는 것에 대해 아내가 열정이 멋져보인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주 가족사진을 찍을 예정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인석은 삭발 약속을 지키고, 삭발식 생중계를 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싶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김인석은 침착해보였지만, 막상 머리카락이 잘려나가자 동공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삭발이 완료되고, 김인석은 “나도 나를 못 알아 볼 것 같다”고 웃었다.
김인석은 순식간에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이슈가 많은데 감사하다”면서 “댓글을 보니, 다행히도 유쾌하게 봐주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도 “모두에게 감사하다. 제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석의 삭발로 ‘김빡(김인석, 빡구 윤성호)’은 둘다 민머리가 됐다. 이에 지석진은 앞으로 ‘투빡’으로 활동하면 되겠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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